(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은 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의 병원 단지 인근을 공습해 하마스 지휘관과 대원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제거된 테러리스트 중 무함마드 와디아는 작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을 주도한 지휘관"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면서 하마스 패러글라이딩 부대 소속인 그가 작년 10월 7일 이스라엘의 한 민가에 침입해 아이들 앞에서 아버지를 살해한 뒤 콜라를 마신 인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날 하마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이스라엘 인질 6명 가운데 1명의 생전 모습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하마스는 이날 텔레그램 채널에 오리 다니노(25)가 카메라 앞에서 발언하는 모습이 편집된 2분 36초 분량 영상을 올렸는데요.
오리노는 "생활 여건이 좋지 않다, 음식도 물도 전기도 없다"며 "사격과 폭격이 멈추지 않는다"고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베냐민 네타냐후가 이끄는 이스라엘 정부는 작년 10월 7일 우리를 보호하는 데에 실패했다"며 "오늘 또다시 실패한 구출 시도로 우리를 죽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작: 김해연·문창희
영상: 로이터·텔레그램 하마스·X 이스라엘군·@RealLifeFootage·@galida12·@Uvda_tweet·사이트 하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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