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앞두고 나이지리아에서 구호품을 나눠주는 행사에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두 곳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 최소 13명이 숨졌습니다.
나이지리아 경찰은 현지 시간 21일 오전 수도 아부자 시내 성당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행사에 인파가 몰려 어린이 4명 포함해 10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같은 날 남동부 오키자 마을에서 열린 자선단체의 크리스마스 행사에서도 3명이 숨지는 압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가 일어났을 때는 행사가 아직 시작되기도 전이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성당에서는 구호품으로 쌀과 옷 등을 나눠줄 예정이었지만 사고 이후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 19일에도 서남부 오유주 바쇼룬 마을에 있는 이슬람고등학교에서 선물과 음식을 받으려는 이들이 몰려 35명이 압사했습니다.
인구가 2억 2천만 명으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나이지리아에서는 최악의 생활고로 많은 단체와 종교시설이 이 같은 자선 행사를 열고 있다고 AP는 전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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