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한국의 유무형 문화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세계 최초로 지정된 국가 기념일 '김치의 날'을 기념해 열린 행사가 한국 문화 전체를 아우르는 행사로 확장된 건데요.
다채로운 우리 문화로 풍성했던 현장에 정덕주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무대를 가득 채우는 구성진 우리 가락.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하는 흥겨운 타악기 연주로 분위기가 한층 달아오릅니다.
우리 정부와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이 함께 마련한 '한국문화의 달' 공연 현장입니다.
현대적으로 해석한 우리 무형유산 공연에 아르헨티나 관객들은 박수로 화답합니다.
[세실리아 시에글러 / 관람객 : 한국의 전통 음악 공연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한국에 대해) 계속해서 배워나갈 것입니다.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요. 한국과 아르헨티나 사이의 유대감을 좋아합니다.]
[천재현 / K-무형유산 공연팀 연출 : 한국의 전통의 다름이 다름에서 끝나지 않고 교감이라는 언어로 바뀔 수 있도록 저희가 정말 많이 노력했습니다 젊은이들의 열정과 패기 그리고 예술혼들이 녹아 있는 것이라서 저는 아르헨티나 국민들도 충분히 공감하고 서로 공유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문화와 아르헨티나의 교감은 공연에서 끝나지 않았는데요.
한국에서 직접 공수한 전승 공예품 148점도 아르헨티나 시민들에게 선보였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세계 최초로 '김치의 날'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할 정도로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번 행사에 마련된 김치 담그기 워크숍 또한 한식에 대한 학구열로 뜨거웠습니다.
문화원은 아르헨티나가 보여 주는 한국 문화에 대한 뜨거운 성원에 답하기 위해 '한국 문화의 달' 정례화를 목표로 내년엔 더 큰 규모의 행사를 준비할 계획입니다.
[한보화 /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장 : 다문화 국가인 아르헨티나에서 한국 문화가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김치의 날 뿐만 아니라 우리 다양한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행사로서 한국 문화의 달을 정례화하는 것이 저의 소망이자 목표인데요, 내년에도 더 많은 기관과 협력해서 새롭고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이겠습니다.]
아르헨티나에 한국의 멋과 맛을 알린 한국 문화의 달 행사!
다문화 국가 아르헨티나에서 우리 문화는 김치를 필두로 단단히 입지를 다져가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YTN 월드 정덕주입니다.
YTN 정덕주 (bgy06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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