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세영 선수의 폭로와 관련해 배드민턴협회를 조사해온 문화체육부가 오늘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안 선수 주장대로 협회 운영 방식과 보조금 운영 등에 실제로 문제가 있었는지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윤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각종 의혹을 폭로한 안세영 선수.
안세영 / 배드민턴 선수(지난달 5일)
"협회가 좀 따라오지 못하는 거에 늘 답답함과 늘 부당함과 그런 게 많이 느껴졌었던 것 같아요"
문체부는 지난달 12일부터 조사단을 꾸려 대한배드민턴협회 점검에 착수했습니다.
협회와 대표팀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 조사를 벌였습니다.
안 선수가 제기한 선수 관리 문제와 대회 출전 강요 의혹 외에도 협회의 보조금 정책 위반 등도 함께 들여다 봤습니다.
문체부는 오늘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제도 개선을 권고할 계획입니다.
협회가 권고를 어기면 보조금 일부를 지급하지 않는 등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리 올림픽 이후 비판이 이어지자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은 "엘리트 출신 인사들이 그동안 협회 행정을 방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국회 문체위 소속 국회의원도 안 선수와 대담한 뒤 현장 조사 등 실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윤수영 기자(sw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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