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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 책영사 124 : 잭 런던의 <야성의 부름> · <콜 오브 와일드>
이번 주 [책영사: 책과 영화 사이]는 한 마리 개의 파란만장 '견생'을 그린 소설 〈야성의 부름〉과 이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콜 오브 와일드(The call of the wild, 1903/2020)〉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영화 〈콜 오브 와일드〉의 원작 소설 '야성의 부름'은 1903년에 발간된 이후로 두 편의 영화와 한 편의 TV 드라마 시리즈로 이미 각색된 적이 있습니다. 올해 개봉한 〈콜 오브 와일드〉가 네 번째로 각색됐으니, 이 정도면 스테디셀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설 '야성의 부름'을 집필한 작가 잭 런던은 40년간의 짧은 생 동안 공장노동자, 도둑, 선원, 부랑자, 알래스카 금 채취꾼, 작가, 공장운영자 등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작가 자신도 마치 소설의 주인공처럼 우여곡절이 많은 삶을 살았던 것 같습니다.
'릴로와 스티치', '드래곤 길들이기'를 아시나요? 이 두 작품과 캐릭터를 창조한 사람이 바로 이번 영화 〈콜 오브 와일드〉의 감독 크리스 샌더스입니다. 크리스 샌더스 감독은 디즈니에서 '릴로와 스티치'를 만들고 드림웍스로 이직해 '드래곤 길들이기'를 제작했습니다. 두 작품 모두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죠. 비교적 최근작인 '드래곤 길들이기'는 시즌3까지 개봉하며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크리스 샌더스 감독이 〈콜 오브 와일드〉부터는 다시 디즈니에서 일하게 됐다고 합니다. 박차고 나갔던 디즈니에서 다시 일하게 된 사연은 무엇일지 안군의 기본정보 소개에서 확인해보세요!
덕망 높은 판사 가족과 캘리포니아에서 팔자 좋게 살았던 사고뭉치견 벅. 어느 날 꾐에 넘어가 알래스카에서 우편을 배달하는 썰매견이 됩니다. 알래스카에 오고 나서 광활한 자연을 처음 목도한 벅은 조상 격인 늑대의 환영을 보기 시작합니다. 그 뒤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