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만 20%"…'서민 급전' 카드론 역대 최고

2024.09.30 방영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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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로 은행에서 빚 내기가 어려워진 요즘, 카드론이나 현금 서비스를 쓰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걸로 집계됐습니다. 돈 줄이 막힌 취약층이 카드 대출로 몰리는 풍선 효과가 나타난 걸로 보입니다. 박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임금을 못 받아 생활고에 시달리던 건설장비 기사 A 씨는 얼마 전 카드론을 받았습니다. 은행 대출을 받기에 문턱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A 씨/카드론 이용자 : (금리만) 20%이다 보니까 그 이자도 만만치가 않죠. 체감은 40%, 50% 되죠. (카드 빚이) 1천6백만 원 정도가 있는데, 돌려 막기를 하다 보니까 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거든요.] 서민의 급전 창구인 카드 대출의 증가세는 통계로 확인됩니다. 지난달 말 기준 카드 대출 규모는 44조 6천650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7월과 8월 카드론 증가액은 6천억 원 이상씩 기록해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가계 대출 증가를 막기 위해 1금융권과 저축은행도 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이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로 몰렸다는 분석입니다. [김대종/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정부가 인위적으로 DSR 규제를 확대하거나 대출을 규제하게 되니까 카드론이라든지 캐피탈 대출 (증가) 같은 풍선효과를 가져온다….] 서민들의 상환 부담도 커졌습니다. 고금리 여파로 카드론 대금 일부만 갚고 나머지는 돌려 막기 하는 '리볼빙' 사용은 지난해보다 8%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카드론 금리는 평균 14%대로 높은데, 카드 대출 연체율은 처음 3%대를 넘어, 연체 금액도 2년 전 9천억 원에서 지난달 말 1조 3천억 원을 넘겼습니다. 취약 차주들이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런 경우 통상 실수요자를 위한 대출 규제 완화와 정책금융상품 확대책을 펼치는데, 가계빚 규모가 부담스러운 수준이라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김윤성, 디자인 : 김한길·최재영·방명환)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SBS 2024093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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