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예멘의 후티 반군 근거지인 호데이다에 폭발음과 함께 시뻘건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시커먼 연기는 하늘을 뒤덮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주축으로 한 중동의 반이스라엘, '저항의 축'을 차례로 폭격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29일(현지시간) 호데이다 발전소와 항구 시설 등 후티 반군의 근거지를 폭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예멘 반군이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입니다.
이스라엘 공군은 전투기가 출격하는 영상을 공개하고 "전투기와 공중급유기, 정찰기 등 수십 대의 공군 항공기가 1천700㎞를 날아 폭격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레바논을 겨냥한 공격의 고삐도 늦추지 않았습니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시내 중심가를 분쟁 발발 후 처음으로 공습한 겁니다.
현지 소식통은 이스라엘의 드론이 레바논 무장단체인 자마 이슬라미야 조직원이 소유한 아파트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7일 주거용 건물 18m 지하에서 회의 중이던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벙커버스터 폭탄'인 BLU-109 등을 이용해 살해했으며 헤즈볼라 수뇌부를 해체하는 참수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하마스, 레바논의 헤즈볼라 그리고 후티와 동시에 전쟁을 벌이는 '3면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중동 확전 위기가 최고조로 치달으면서 미국 정부도 중동에 미군을 추가로 배치하기 위한 준비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백악관은 "지난 4월 이란 보복 공격 때보다 더 많은 군사력이 현재 중동에 주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작: 진혜숙·한성은
영상: 로이터·AFP·유튜브 이스라엘 방위군·X @RealAirPower1·@Mikee68788850·텔레그램 이스라엘 방위군·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시스템
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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