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30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도심을 분쟁 발발 후 처음으로 공습했습니다.
AP,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베이루트 서남부의 주택가 알콜라에 있는 아파트 한 채가 이스라엘군의 폭격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군이 베이루트 시내 중심가를 표적으로 삼은 것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분쟁이 시작된 작년 10월 7일 이후 처음입니다.
주택가를 폭격한 이스라엘군의 이번 작전 목적이 무엇인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레바논 안보 소식통은이스라엘의 드론(무인기)이 레바논의 이슬람 무장단체 자마 이슬라미야 조직원 2명이 소유한 아파트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AFP통신에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이스라엘군의 이번 폭격으로 4명이 숨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계열 강경파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PFLP)의 지도부 3명도 이번 공습으로 숨졌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헤즈볼라(레바논내 친이란 무장세력) 등에 대한 지속적인 공습으로 중동에서 확전 우려가 고조된 것과 관련, "우리는 정말로 전면전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문창희
영상: 로이터·X 이스라엘 방위군·@ShaykhSulaiman·@VividProwess·@Jihane09876·@Kahlissee·사이트 AP·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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