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프로야구 플레이오프가 오늘 막을 열었는데요.
정규시즌 2위팀 삼성이 홈런 3개를 터뜨리며 LG를 꺾고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전훈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2년 만에 성사된 삼성과 LG의 가을야구 맞대결에 라이온즈파크는 일찌감치 달아올랐습니다.
[은형주/삼성팬]
"선수들 평소 하던 대로 준비 잘해서 경기에서 그 모습 마음껏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준영/LG팬]
"대구에서 깔끔하게 승리하고, 코리안 시리즈 가서 광주 가서 광주MBC랑 인터뷰하겠습니다."
경기 초반은 일방적이었습니다.
삼성이 1회 윤정빈의 2루타로 만든 기회에서 디아즈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따냈습니다.
이후 팀 홈런 1위, 삼성의 화력이 돋보였습니다.
3회 구자욱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석점포를 터뜨렸고 4회엔 김영웅이 솔로 홈런을 5회에도 디아즈가 투런 홈런을 날려 점수차를 7대 1로 벌리고 선발 전원 안타까지 기록했습니다.
7회 초, 잠시 흐름이 요동쳤습니다.
2아웃 만루 상황에서 1루수 디아즈의 실책에 주자 2명이 득점했고 신민재의 적시타로 7대 4까지 간격이 좁아졌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은 없었습니다.
김윤수가 152km의 강속구로 위기를 잠재운 삼성은 8회 상대 투수 폭투로 두 점을 보탠 끝에 10대 4로 1차전 완승을 거뒀습니다.
[박진만/삼성 감독]
"(시즌 끝난 뒤) 경기 감각이 없어서 그런 부분을 걱정하긴 했는데, 저만 걱정했던 거 같아요. (선수들이) 컨디션을 잘 끌어올리고 잘 마쳐줘서…"
삼성은 다승 1위 원태인을, LG는 엔스를 각각 2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전훈칠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준 / 영상편집: 최문정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김종준 / 영상편집: 최문정
전훈칠 기자(thateye7@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