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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화장실 이용문화 개선을 위해 매년 '아름다운 화장실 공모전'을 열고 있는데요. 올해 대상 수상작이 공개됐습니다. 고급스러운 목재 벽면과 화사한 중앙 화단, 따스한 햇살이 들어오는 커다란 유리창까지. 언뜻 고급 호텔의 화장실 같아 보이지만,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는 공공 화장실입니다. 올해 '아름다운 화장실 공모전' 대상에 천안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 화장실이 선정됐는데요. 배수시설과 수유실·기저귀 교환대 설치로 이용자 편의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전통문화의 특징을 살린 인테리어가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실제로 이 화장실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양태오 씨가 2016년 천안향교와 전통 한옥을 모티브로 리모델링했는데요. 특히 외국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한 외국인은 "고급 호텔에나 가야 볼 수 있는 시설의 화장실을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놀랍다"며 극찬했고요. 햇빛이 잘 들어와 쾌적하고 한국적인 느낌을 잘 살렸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와글와글플러스였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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