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이스라엘, 이란에 보복 공습…"핵·석유시설 대상 아냐"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 시설에 대한 예고된 보복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중동 정세가 또 한 번의 중대 기로를 마주하게 됐는데요.
관련 내용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과 짚어보겠습니다.
이스라엘이 결국 이란을 상대로 보복 공습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공격에 대응해 이란의 군사 시설에 정밀 타격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이 본인들의 권리이자 의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란 국영 TV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수도 테헤란과 인근 카라즈 시에서 수 차례의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잇달아 전했는데요. 이란의 대공 방어 시스템이 작동한 데 따른 것일 수도 있을까요?
우선 이스라엘의 공격이 핵이나 석유 시설이 아니라 군사 시설에 제한됐다는 보도가 나옵니다. 가장 우려했던 사태는 피한 것 같지만, 이란의 어떤 군사 시설이 공격받았는지에 따라 이란의 대응 방향이 달라질 수 있을까요?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약 200기를 쏘았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 등이 살해된 것의 보복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란을 상대로 한 이번 이스라엘의 보복은 25일 만에 단행됐습니다. 보복의 연결고리가 계속 이어지는 상황인데요. 이 고리를 끊을 수 있을까요.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대응 공격 방침은 거듭 확인했지만 시기와 방식을 숙고해 왔는데요. 공습 직전에, 백악관에 통보했다고 해요? 백악관은 "이스라엘의 폭격은 자위권 행사"라는 입장입니다?
미군은 독일에 있던 F-16 전투기를 중동으로 이전 배치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있는 미국 상황에선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으로 보시나요?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향한 공세도 늦출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한 뒤에도 가자지구에선 다시 사망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상황이 더 악화하는 걸로 봐야 할까요.
중동 상황이 다시 중대 기로에 선 상황인데, 갈등 해결의 가능성이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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