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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소수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내부로 진입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9일 CNN은 두 명의 서방 정보 당국자를 인용해 "소수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안에 있으며 그 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북한군 일부가 러시아 영토인 쿠르스크로 이동했다는 한미 정보 당국은 물론, 쿠르스크에 배치됐다는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의 확인보다 더 나아간 내용입니다. 다만 CNN은 "미국은 아직 이 보도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실이라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이 우려하는 '레드라인'을 넘어선 것으로 파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로 넘어온다면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하루 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전장 상황을 자세히 관찰하면서 실효적인 단계적 대응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며 무기 지원을 포함한 여러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김혜미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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