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윤 대통령, 고개 숙여 사과…김 여사 국정개입·특검 일축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열어 김건희 여사 등을 둘러싼 일련의 논란에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여당에선 윤 대통령이 국정 현안을 진솔하게 설명하고 겸허히 사과했다는 평가가 나온 반면, 야당은 처참하고 참담한 담화였다고 날을 세웠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수민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윤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국민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김 여사 의혹들과 명태균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상 부인했습니다. 어제 회견 전체적으로 어떻게 보셨습니까?
오늘 갤럽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만 아직은 여론을 전체 반영했다고 보기는 어렵고요. 다음 주 제대로 여론이 반영된 여론조사가 나올 텐데, 지지율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요?
당내 평가는 엇갈립니다. 추경호 원내대표 등 친윤계는 "윤 대통령이 진솔하고 소탈하게 국민을 마주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친한계는 "구체적 내용이 없는 논란 회피용 회견"이었다며 "이대로면 특검을 못 막는다"고 했거든요. 여당 내 특검 표심에 변화가 있을까요?
담화 이후 침묵 중이던 한동훈 대표, 조금 전에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민심에 맞는 수준으로 속도감 있게 실천하는 것"이라면서, 더 대통령실과 소통하고 설득하겠다고 했어요?
한 대표가 민주당이 논의 가능성을 열어둔 특검 논의에 뛰어들지도 주목되는데요?
민주당은 "처참하고 참담한 담화였다"며 김여사 특검법의 정당성이 확인됐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 저녁 긴급 규탄대회를 열고, 6개 야당 원내대표는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향후 민주당 행보,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명태균씨와 윤 대통령의 추가 녹취 공개를 예고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사실상 자백"이었다며 "녹취 추가 공개 필요성을 못 느낄 정도로 참담했다"고 하면서도 "필요하면 추가 녹취를 적절한 시점에 공개하겠다"고 했거든요. 추가 공개할까요?
명태균씨가 오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의 조사를 위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보니 오늘 포토라인에서의 메시지가 상당히 주목됐는데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그런데 그동안 강경 일변도였던 명씨, 자신의 검찰 출석 전날이자, 대통령의 담화 날 "진심으로 사죄한다"는 자신의 SNS에 올려 눈길을 끌었거든요. 갑작스러운 심경의 변화일까요? 이 부분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