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소형무장헬기 '미르온' 전력화 착수…1호기 육군에 인도
[앵커]
방위사업청은 국내 기술로 개발해 양산한 소형 무장헬기 '미르온' 1호기를 육군에 인도했습니다.
우리 군은 미르온 전력화에 본격 착수했는데요.
기존 공격헬기보다 강력한 무장을 갖춘 데다 생존성까지 향상된 첨단 무장헬기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개발·생산한 소형 무장헬기(LAH) '미르온'.
순우리말로 용을 뜻하는 '미르'와 숫자 100을 의미하는 '온'의 합성어로, 용맹하게 100% 임무를 완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경남 사천 KAI 현장에서 미르온 양산 1호기를 육군에 인도했습니다.
미르온은 육군이 현재 운용하는 '코브라' 등의 공격헬기를 대체하는 무장헬기로, 군은 2031년까지 160여대를 전력화할 계획입니다.
미르온은 기존 대전차미사일보다 사거리가 2배 이상 늘어난 공대지 유도탄 '천검'을 비롯한 강력한 무장을 갖췄습니다.
"LAH는 표적획득지시체계 TADS를 통해 적군을 탐지 및 식별하며 장착된 공대지미사일, 20㎜ 터렛건(기관총), 2.75인치 로켓으로 신속하고 정밀하게 적군을 타격·섬멸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미사일경보수신기와 레이더경보수신기 등 첨단 장비를 탑재해 각종 대공 위협으로부터의 생존성을 높였습니다.
미르온은 작전 형태에 따라 무장 시스템을 유무인 복합체계(MUMT)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MUMT가 적용되면 동체 좌우에서 각각 2기씩 총 4기의 정찰용 무인기를 발사할 수 있으며, 무인기 1대는 자폭 공격도 가능합니다.
우리 육군 항공작전 수행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게 될 미르온은 '수리온'에 이은 두 번째 국산 헬기입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향후 파생형 모델인 소형 다목적헬기(LUH), 특수작전 공격헬기(SAH) 등도 제작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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