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인천 아파트 대규모 정전…평택제천고속도로 4중 추돌 外
[앵커]
어젯밤 인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평택제천고속도로에선 차량 4대가 잇달아 부딪혀 5명이 다쳤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준하 기자입니다.
[기자]
어둠에 휩싸인 밤, 소방차들이 아파트 단지에 출동했습니다.
어젯밤(10일) 10시쯤,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1시간 가까이 1,622세대 수돗물 공급이 끊기고, 엘리베이터마저 먹통이 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발전기 문제로 인해 전력 공급에 차질이 벌어져 정전이 난 걸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차량 뒷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지고, 다른 차량은 검게 타서 겨우 뼈대만 남았습니다.
어제 저녁 6시 50분쯤, 충북 음성군 평택제천고속도로 금왕꽃동네 나들목 부근에서 3.5톤 화물차와 승용차 3대가 연달아 부딪혔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승용차 두 대에 불이 나 전소됐고, 두 차량에 타고 있던 10대 형제와 60대 등 5명이 다쳤는데 다행히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도로 정체로 차들이 서행하던 상황에서 맨 뒤에 있던 30대 화물차 운전자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흘 전 충남 서산에서 차량 화재 뒤 실종된 운전자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운전자를 살해하고 달아난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남성은 지난 8일 밤, 피해자를 한 주차장에서 흉기로 살해한 뒤 피해자 차량을 몰고 인적이 드문 도로변에 시신을 유기했습니다.
이후에는 차량에 불을 지르고 도주했다가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에 의해 어제(10일) 긴급 체포됐습니다.
남성은 경찰에 빚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 지갑에서 10여 만 원을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jj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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