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8)이 '유튜버 출신 복서' 제이크 폴(27)과 만나 19년 만에 프로복싱 복귀전을 갖습니다.
타이슨은 11월 16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AT&T 스타디움에서 8만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폴과 8라운드 2분짜리 경기를 치르는데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타이슨은 "싸울 준비가 끝났다. 절대 지지 않는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폴 또한 "(타이슨 보니깐) 귀엽다. 두렵지 않다. 타이슨이 그 옛날의 사나운 사람이길 바랄 뿐이다"라며 맞장구를 쳤습니다.
경기 하루 전인 14일 계체 행사에서 다시 만난 두사람은 거칠게 부딪히며 신경전을 펼쳤는데요.
폴이 네 발로 걷듯이 등장하며 조롱하자 타이슨이 참지 못하고 바로 폴의 뺨을 날린 것입니다.
돌발상황에 놀란 주변 사람들이 타이슨을 에워싸며 그를 말렸고, 폴은 마치 상황을 즐기는 듯 웃어 보였습니다.
현역 시절 최고의 펀치력으로 헤비급을 휩쓸었던 타이슨은 2005년 링을 떠났습니다.
2020년 11월 로이 존스 주니어와 자선 경기를 통해 링에 복귀하긴 했지만, 감량까지 하면서 제대로 경기를 준비하는 건 이번 경기가 은퇴 이후 처음입니다.
제작: 김해연·최주리
영상: 로이터·AFP·Netflix·인스타그램 Mike Tyson·Jake Paul 유튜브·X @b0xingfan·@Combat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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