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전통공예 만난 '바람의 나라'…"덕수궁에서 만나요"
[앵커]
강다은 앵커, 게임 좋아하세요?
제가 승부욕이 좀 있어가지고 게임 종종 했었어요.
세훈 앵커는요?
저는 축구 게임 페드로 하는 거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한 거를 하고 있지만 예전에 피시방 많이 갔거든요.
이 게임 정말 많이 했습니다.
넥슨이 1996년 정식 출시해 28년째 서비스 중인 최장수 롤플레잉 게임이 있습니다.
바로, 바람의 나라인데요.
이 바람의 나라가 전통공예와 만난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게임과 전통공예의 만남. 덕수궁에 가면 확인해 볼 수 있는데요.
뉴스캐스터와 함께 둘러보겠습니다.
강수지 캐스터.
[캐스터]
우혜정 국가유산진흥원 공예기획팀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넥슨의 인기 게임이 전통공예 작품과 만났다고 들었는데요.
[우혜정 / 국가유산진흥원 공예기획팀장]
넥슨 재단이 문화예술 지원 사업인 '보더리스 프로젝트' 일환으로 전시가 기획되었습니다.
게임과 공예라는 전혀 다른 분야가 어떻게 융합될 수 있을지 저희도 사업 초반부터 기대도 좀 많이 됐지만 걱정도 많이 됐었거든요.
다행히 시간과 빛이라는 공통적인 요소를 찾아서 전승자 선생님들과 현재 작가분들이 수개월 작업에 매진한 결과 이런 작품들이 지금 제작되었고 이곳 덕흥전에서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김동식 선자장 선생님, 김희수 윤도장 선생님 등 전승자 다섯 분하고 정다혜 말총 작가분들 해서 현대작가 다섯 분, 총 열 분의 작가분들이 참여하셨습니다.
[캐스터]
그런데 선자장과 윤도장이 무엇인가요.
[우혜정 / 국가유산진흥원 공예기획팀장]
선자장은 전통 부채를 만드는 장인을 말하는 거고 윤도장은 전통 나침반을 만드는 기술을 가진 장인을 말합니다.
[캐스터]
이런 게임과 전통공예가 만나서 어떤 작품이 탄생했을지 궁금해지는데요.
[우혜정 / 국가유산진흥원 공예기획팀장]
이번 전시 스토리 라인이 바람의 나라, 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들이 빛을 찾아서 오다가 이곳 덕흥전으로 왔더니 이렇게 반짝이는 작품들이 있더라. 이게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인데요.
이곳 덕수궁은 전기 발전기가 최초로 설치되어 있는 의미있는 장소입니다.
지금 보시는 공예 작품들은 전부 조명으로서의 기능을 갖추고 있고요.
메이플 스토리의 단풍잎을 모티브로 한 유기 조명 그리고 마비노기의 모닥불을 모티브로 한 모닥불 조명 등 게임 IP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전통 공예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캐스터]
이렇게 흥미진진한 결과물들이 탄생한 것 같은데요.
국가유산진흥원이 게임기업과 손을 잡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우혜정 / 국가유산진흥원 공예기획팀장]
우리 국가유산진흥원에서는 현대공예 현대적인 활용을 위하여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통공예나 전통 국가유산 요소들을 가지고 문화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고 있는데요.
지쳐져가고 있는 전통공예에 대한 기술을 넥슨이라는 게임회사와 협업을 통해서 조금 더 국민들에게 친근하고 적극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기획하게 되었고요.
이번에는 메이플스토리 핑크빈이 수문장 모자를 쓴다거나 바람의 나라 캐릭터들이 장인들로 변신해서 침선장이 된다거나 이런 캐릭터들을 개발을 했는데요.
이들이 패브릭 달력이라든지 아크릴 키링으로 제작되어서 지금 현재 덕수궁 사랑에서 한시적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캐스터]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들께 이번 전시 어떻게 즐길 수 있을지 관람 포인트에 대해서 소개해 주시죠.
[우혜정 / 국가유산진흥원 공예기획팀장]
덕수궁에 들어오시면 전시장뿐만 아니라 전시장 밖에서도 전시를 안내하는 안내판들이 곳곳에 있는데요.
그것에 QR코드가 있습니다.
QR코드를 찍으시면 미션 페이지로 넘어가게 되는데 전시와 관련된 게임과 문제를 푼 다음에는 이곳 안내소에 오시면은 넥슨 게임 안에서도 이용 가능한 쿠폰 엽서가 제공됩니다.
올해 넥슨은 게임 총 30주년이 되었는데요.
게임을 어릴 때부터 해왔던 부모님이 자녀와 함께 덕수궁 주말 나들이로 나오셔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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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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