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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북한 탄도미사일 탐지·추적은 물론 요격까지 가능해 '해군의 주먹'이라 불리는 정조대왕함의 키를 곧 해군이 잡습니다. 지난 20일 군에 따르면 정조대왕함은 2022년 7월 진수 이후 방위사업청과 건조업체 HD현대중공업이 시운전 등 기본 성능 검증 절차를 거쳤습니다. 정조대왕함은 경하배수량 8천200t으로 해군이 보유한 구축함 가운데 배수량이 가장 크면서도 최대 속력은 시속 30노트(약 55㎞)에 달합니다. 자동 장전 시스템 갖춘 5인치 함포, 20㎜ 탄환을 분당 4천500발 발사하는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팰렁스' 그리고 최신형 이지스 전투체계와 AN/SPY-1D 레이더를 탑재하는 등 방어 및 공격 능력이 한층 개선됐습니다. 특히 SM-3와 SM-6 미사일을 탑재할 예정이어서 기존 해군 이지스 구축함들과 달리 탄도탄 탐지·추적에 더해 요격까지 가능해졌습니다. 정조대왕함은 오는 27일 해군에 인도됩니다. 해군은 내달 초 취역식을 열고, 이후 약 1년간 모든 분야에 대한 본격적인 시험을 거치며 전투함 전력화 작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문창희 영상: 유튜브 HD현대중공업·방위사업청 kgt1014@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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