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우크라이나 전쟁이 확전 되는 걸 우려하고 있다고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가 밝혔습니다. 북한군 파병과 최근 러시아 본토에 대한 서방의 미사일 공격 허용과 함께 한국의 개입 가능성도 확전을 우려할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2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내정된 마이크 왈츠 연방하원 의원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 대한 트럼프 당선인의 반응을 묻는 폭스뉴스 질문에, 트럼프가 확전 양상과 방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군 러시아 파병과 이에 대응한 미국과 유럽의 러시아 영토 내 공격 허용을 주요 확전 우려 요인으로 꼽으면서, 다른 우려 요인 중 하나로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마이크 왈츠/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 : 이 모든 확전 위기 고조는 어디로 가는 걸까요? 이제 한국은 어떻게든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왈츠 내정자는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필요성을 분명히 했다면서, 이제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 내용과 방법 등을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이크 왈츠/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 : 우리가 논의해야 할 것은, 협상 테이블에 누가 앉을 것인지, 그것이 합의인지, 정전 협정인지, 양측을 협상 테이블로 어떻게 이끌 것인지 등입니다. 그리고 나선 그 합의의 틀이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해야 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관련해 동맹과 파트너들이 앞으로 이 부담을 함께 져야 한다고 말해 나토 등 동맹국 부담이 가중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중동 문제는 단순히 하마스 사태 재발 방지가 아니라 이스라엘과 일부 아랍국가 간 국교정상화를 이뤘던 트럼프 1기 '아브라함 협정' 같은 중동 평화를 가져올 무언가를 마련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중국과의 경쟁에 대해서는 미국 경제와 시장 강화, 핵심 광물을 포함한 공급망 회복 등에 대해 많은 논의가 이루어질 거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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