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열린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대만이 일본을 4 대 0으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일본이 국제대회에서 한 점도 못 내고 진 건 2009년 이후 15년 만입니다.
어제(2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의 마지막 경기에서 대만이 최초로 메이저 국제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대만은 B조 조별리그에서 우리를 꺾고 일본에 이어 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는데요.
결승에서는 4이닝 동안 70구를 던지며 한 점도 내주지 않은 투수 린위민의 활약이 컸습니다.
일본의 안방에서 이룬 완승에 대만 팬들은 그야말로 환호를 터뜨렸습니다.
[린쯔치 : 정말 꿈만 같아요. 누구도 예상 못 한 일이 일어나서 울 뻔했어요.]
[앨버트 챙 : 23년 만에 대만이 처음으로 우승해서 너무 기쁩니다.]
일본은 조별리그와 슈퍼라운드에서 9승 무패, 대만에 한 번도 지지 않고 결승에 나섰지만 이번 패배로 국제대회 27연승도 끝났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WBSC']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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