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죄" vs "구속"…이재명 선고 앞두고 쪼개진 서초동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법원 주변엔 이 대표 지지자와 반대 세력이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양측 집회에는 4천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현장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초동 법원 삼거리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앞선 연결에서는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의 집회가 열리는 곳에서 현장 분위기를 전해드렸는데요.
이곳에서는 조금 전부터 이재명 대표 반대 세력의 맞불 집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 대표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약 500m 떨어진 서울중앙지검 앞에선 진보 단체의 이 대표 지지 집회가 열리고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 대표 선고를 앞두고 서초동 일대는 둘로 쪼개진 모습입니다.
집회 신고 인원 기준 양측 합쳐 4천명가량이 모일 예정인데요.
열흘 전 선거법 재판 때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경찰 측 설명입니다.
경찰은 49개 기동대, 3,800여명의 경력을 투입해 질서 유지에 나섰습니다.
선거법 재판 당시 한 남성이 이 대표를 향해 신발을 던졌다가 체포되는 일도 있었는데요.
법원 청사는 이 대표가 들어오게 될 동문 외엔 모든 출입문을 일시 폐쇄하는 등 보안 조치가 강화됐습니다.
시위대 주변으론 펜스가 설치됐고, 포토라인 접근 인원도 제한됩니다.
아직까지 양측 시위대 간 충돌은 없었는데요.
경찰 관계자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집회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초동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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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기자 김세완 권혁준 문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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