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각 인선을 사실상 마무리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초강경 관세 정책을 예고했습니다. 중국과 주변국인 캐나다, 멕시코를 겨냥했는데, 마약과 불법이민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 기업들도 멕시코에 많이 진출해있는데, 비상입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당일,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제품에 대해 추가관세에 더해 10% 관세를 더 부과하고, 멕시코와 캐나다엔 25% 관세를 각각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기간은 불법이민과 펜타닐 등 마약유입 문제가 해결될 때까집니다.
알리사 그리핀 / 전 트럼프 행정부 보좌관
"관세를 올리겠다 공언해온만큼 첫 행정명령으로 서명해도 놀랍지 않습니다. 일부 공화당원들이 물가상승을 우려해도 소용없습니다."
인건비가 싸고 미국으로 수출이 용이해 멕시코에 진출한 국내기업들도 초비상입니다.
우리 정부도 나서 멕시코 연방정부와 협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는 취임직후 무더기 행정명령 서명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트랜스젠더 군인을 추방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조기종전을 예고하는 등 준비중인 행정명령만 300여개입니다.
행정명령 1호는 불법이민자 추방이 꼽힙니다.
비벡 라마스와미 / 정부효율부 공동 수장
"만약에 실제로 현장에서 (행정명령이)적용되면,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불법이민자 추방이 이뤄질 것입니다."
자신을 수사한 특검해임과, 의회폭동 가담자 사면, 화석연료 수출확대 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변재영 기자(jbyun@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