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이 또 검사 탄핵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검찰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검사장 등이 탄핵 대상에 오른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들이 공동 입장문을 냈고, 부장검사들은 대응 회의를 열었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탄핵을 예고한 검사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검사, 최재훈 반부패수사2부장 등 3명입니다.
이들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김건희 여사를 불기소 처분해 직무를 유기했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국회가 탄핵안 표결을 위한 의사일정까지 합의하면서 서울중앙지검 검사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중앙지검 지휘부인 박승환 1차장검사와 공봉숙 2차장검사, 이성식 3차장검사는 검찰 내부망에 공동 입장문을 냈습니다.
수사 결과를 이유로 검사들을 탄핵하겠다는 것은 행정권의 본질적 내용을 침해하는 것으로 위헌적이라는 겁니다.
또, 헌법재판소에서 기각이 예상되는데도 직무정지를 위해 탄핵을 수단으로 삼는 것은 권한남용이라면서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부장검사 30여 명도 상황을 묵과할 수 없다며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는데,
차장단에 이어 부장단 명의로도 입장문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탄핵안이 통과되면 헌법재판소의 심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창수 지검장 등의 직무는 즉시 정지됩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YTN 임성호 (woni041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star 조각퀴즈 이벤트 6탄 바로가기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