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시군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경기도 지역에서 교통사고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6시 10분 경기 남양주시 별내면 구리포천고속도로 남양주터널 인근 서울 방향에서 SUV차량과 화물차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여파로 도로가 부분 통제되면서 출근길 차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차량들이 터널 밖으로 나오면서 도로에 쌓인 눈으로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과 서울북부고속도로는 일부 차선을 통제하고 제설 작업을 하는 등 사고 수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전 5시 50분쯤에는 수도권 제1순환선 노고산 2터널과 양주 요금소 사이 도로에서 화물차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 등 관계 당국은 3·4차선을 통제해 현장을 수습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일대 도로에서는 차량 정체가 발생했습니다.
하남 상산곡동과 광주 쌍령동에서는 눈길에 차량이 옆으로 넘어지거나 뒤집어졌습니다.
경기 지역 적설량은 오전 7시 기준 포천이 16.1㎝로 가장 많고 광주 14.4㎝, 의정부 14.2㎝, 가평 13.5㎝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경기도는 장비 2천 여대와 인력 3천 여명을 동원해 9천톤 이상의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제설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편집 : 소지혜,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홍순준 기자 kohs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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