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29일)밤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추돌사고가 일어나 1명이 크게 다치는 등 곳곳에서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서울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는 사흘째 난방이 끊겨 주민들이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한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쉴새 없이 연기가 피어오르고, 차량은 전부 불에 타 뼈대만 남았습니다.
어젯밤 9시 20분쯤, 경기 성남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판교요금소 근처를 달리던 차량이 하이패스 차선 경계석을 들이받았습니다.
안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 A 씨가 미처 몸을 못 피한 사이, 뒤따르던 차량이 추돌했고 모두 5명이 다쳤습니다.
A 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걸로 전해집니다.
사고 직후 A 씨 차량에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30분 만에 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음주상태는 아니었던 걸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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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2시 반쯤에는 경북 문경시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 1터널 근처에서, 화물차끼리 추돌해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등 4명이 다쳤지만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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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락동 9천500여 세대 대단지 아파트 헬리오시티에서 사흘째 난방 공급이 안 되고 있습니다.
아파트 측은 단지 안, 열 교환실에서 그제 오후 과부하가 원인으로 보이는 불이 나 아홉 동 1천300여 세대 난방과 온수 공급이 안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임시방편으로 단지 내 사우나를 무료 개방했지만 주민들은 한파에 불편이 큰 상태입니다.
[아파트 주민 : 온수도 안 나오고 난방도 안 되고 샤워를 집에서 못하고 사우나 가서…. 당황스러워요.]
아파트 측은 내일부터 난방을 재개할 수 있을 걸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제 일, 영상편집 : 이상민,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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