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자정에 시작되는 노벨상 시상식에서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습니다. 하이라이트인 시상식과 연회를 앞두고 현지도 축제 분위기로 들썩이고 있다는데요. 스웨덴 스톡홀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소영 기자, 잠시 뒤면 시상식이 시작되죠?
[리포트]
네, 노벨상 시상식이 열리는 스톡홀름 콘서트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제 약 2시간쯤 뒤면 시상식이 시작될 텐데요.
한강 작가는 물리학과 화학상, 생리의학상에 이어 4번째로 문학상을 수상한 후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3시부터는 스웨덴 국왕 등과 함께하는 대규모 연회에 참석하게 됩니다.
이 자리에서 한강 작가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모입니다.
노벨 주간의 하이라이트인 시상식을 맞아 스톡홀름 시내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스톡홀름 시청 외벽은 한강 작가를 포함한 역대 여성 노벨상 수상자들의 얼굴로 채워졌습니다.
현지 시민들은 한강 작가의 작품은 물론, 작품과 깊이 연결된 한국의 정치적 상황에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안나레나 델레허그 / 스톡홀름 시민
"'흰'을 여러 번 읽었어요. 태어난 지 2시간 만에 죽은 아기의 옷을 엄마가 계속해서 짜는 '흰'의 장면들이 마음에 오래 남았거든요."
수산나 아르빙에 / 초등교사
"그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민주주의와 정치적 올바름을 위해 투신했기에 중요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 작가는 한국시간으로 모레 새벽 한국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TV조선 박소영입니다.
박소영 기자(psys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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