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um 뉴스어라운드 TV

[앵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의혹의 '정점'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르면 오늘 재차 출석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곽종근 특전사령관 등 계엄 선포 과정 등에 깊숙이 관여한 의혹을 받는 장성급 지휘관들에 대해서도 동시다발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김태원 기자! [기자] 네, 검찰 특수본입니다. [앵커] 검찰의 첫 소환 시도는 불발됐네요? [기자] 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에 피의자 출석을 통보했지만 불발됐습니다. 검찰, 지난 11일, 윤 대통령에게 어제 오전 10시까지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줄 것을 통보했지만, 윤 대통령은 응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형법상 내란 수괴와 직권남용 혐의 등을 받는 피의자 신분인데요, 검찰은 우편으로 보낸 출석요구서에도 이 같은 죄명을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용산 대통령실에도 조사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는데 결국 윤 대통령이 불응하며 일단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변호사 선임이 완료되지 않아 출석하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검찰은 이르면 오늘(16일) 윤 대통령에게 이번 주중 검찰에 출석하라는 내용의 출석요구서를 재차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검찰이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의혹의 정점인 윤 대통령 조사에 나선 것 같은데요? [기자] 검찰이 이례적일 정도로 빠르게 수사를 전개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앞서, 검찰은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윤 대통령의 혐의를 탄탄하게 다져놓은 뒤 조사를 요구하겠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는데요, 이미 현직 대통령 소환을 통보할 만큼 혐의와 관련된 주요 진술과 물증을 충분하게 확보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가 사법심사 대상이 되지 않는 통치행위라는 입장이라 조사가 금방 성사될지는 미지수인데요, 검찰은 윤 대통령이 소환에 계속 불응하면 법원에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신병 확보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군 지휘관들에 대한 수사도 짚어보죠, 곽종근 특수전사령관과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된다고요? [기자] 네, 중앙지역군사법원은 오늘 오전부터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곽 사령관은 오전 10시쯤 사복 차림으로 법원에 출석했는데요, 박안수 당시 계엄사령관에게 테이저건과 공포탄 사용을 건의한 게 맞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에 대한 구속심사도 진행되고요, 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의 경우, 내일 오전 10시부터 구속심사를 받습니다. 이들에겐 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혐의 등이 적용됐습니다. 곽 사령관과 이 사령관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검찰이 강제 연행을 시도한 끝에 오늘 조사는 일단 불발됐다고요? [기자] 네, 검찰은 애초 오늘 오전 10시부터 김 전 장관에 대한 7차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은 검찰 수사가 위법하다며 조사에 불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검찰은 오늘 새벽 김 전 장관에 대한 인치 명령을 내려 강제 연행까지 시도했지만, 변호인 측이 거듭 반발하면서 일단 오늘 조사는 진행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어제 진행한 김 전 장관에 대한 6차 피의자 조사에서는 오물풍선이 날아오면 원점을 타격해 의도적으로 군사적 긴장을 조성한 뒤 계엄을 선포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중심으로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YTN 김태원입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star 크리스마스 케이크 이벤트 바로가기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 뉴스줌에서 보기
• YTN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