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첫 변론준비기일을 27일 열기로 했습니다. 주심 재판관은 윤 대통령이 지명한 정형식 재판관이 맡게 됐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헌법재판관 6명이 한명씩 차례로 헌법재판소에 들어섭니다.
문형배 /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세 번째 대통령 탄핵심판인데 임하시는 각오 한 말씀?)……."
주말동안 탄핵소추안을 검토한 재판관들은 어제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헌법재판관들은 27일 첫 변론준비기일을 열고 탄핵심판 절차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변론준비기일은 대리인들이 쟁점 사항을 정리하고, 증거를 확인하고 증인신문 계획 등을 세우는 절차입니다.
윤 대통령을 포함해 방통위원장, 감사원장, 검사 등 8명의 탄핵심판을 진행중인 헌재는 윤 대통령 사건을 최우선으로 심리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주심 재판관은 정형식 헌법재판관이 맡게 됐습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이미 탄핵심판 4건의 주심을 맡은 재판관을 제외한 4명 가운데 1명을 전산추첨으로 자동 배정한 결과입니다.
정형식 / 헌법재판관
"(재판관님 주심 배정 되셨는데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정형식 재판관은 윤 대통령이 지명했습니다. 1988년 판사로 임관해 대전고법원장 등을 지냈습니다.
주심 재판관은 탄핵여부를 논의하고 표결하는 평의절차를 주도하고 사건의 쟁점 정리와 결정문 초안 작성을 맡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변재영 기자(jby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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