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란이 그동안 후원해온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붕괴로 70조원이 넘는 돈을 떼일 위기에 처하면서 국내 여론도 들끓고 있다고 영국 더타임스 일요판인 선데이타임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선데이타임스는 시리아 야권에서 입수한 정부 문서를 인용해 시리아가 이란에 갚아야 할 채무가 500억달러(약 71조7천300억원)에 달한다면서 아사드 정권의 붕괴와 함께 이란은 시리아를 잃었을 뿐 아니라 막대한 채권도 회수하기 힘든 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는데요.
이란 외무부는 2012년 이후 시리아에 110억달러가 넘는 석유를 공급했다면서 군사 원조 등을 감안할 때 총채권 규모가 500억달러가 넘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무부는 2022년 보고서에서도 시리아의 경제 약화로 채권 회수가 "매우 어렵고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최근 권력 공백 상태에 빠진 시리아의 주요 군사시설에 연일 맹폭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지난 15일(현지시간)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이스라엘은 시리아 서부 해안 타르투스 지역의 군사 시설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방공부대와 미사일 창고 등이 폭발하면서 거대한 불기둥이 목격되기도 했는데요.
공습 당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터키 서부에서도 진동이 감지될 정도로 위력이 상당했습니다.
제작: 김해연·김혜원
영상: 로이터·AFP·X @ragereports·@warfareanalysis·텔레그램 warmonitors·no_mainstrea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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