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안보지형 변화에 따라 심해를 누비는 무인 잠수정(수중 드론) 개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영국, 호주, 한국 등 주요 국가들은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해 첨단 무인 잠수정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보잉의 '범고래급' 수중 드론을 내년 말까지 해군에 도입할 예정이며, 노스럽그러먼은 '쥐가오리'(Manta Ray)를 시험 운용 중입니다.
호주는 스타트업 앤두릴과 함께 '유령상어'(Ghost Shark)를 개발하고 있고, 영국의 BAE 시스템스도 무인 잠수정 '헤른'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한국, 독일, 우크라이나도 이에 뒤지지 않게 새로운 무인 잠수정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맞물려 있습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해군 함대와 대규모 수중 드론을 보유하며 해양 패권을 강화하고 있고, 유럽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의 심해 파괴 공작 가능성으로 인해 안보 불안이 커졌습니다.
특히 해저 광케이블 절단 사건 이후 유럽은 정보와 에너지 수송로에 대한 공격 우려를 더욱 경계하고 있습니다.
무인 잠수정은 하늘에서 드론이 전쟁 양상을 바꾼 것처럼 바다에서도 효과적인 정찰 및 작전 수단으로 평가받습니다.
수㎞ 깊이 잠수해 인간 개입 없이 며칠간 작동할 수 있는 무인 잠수정은 정보 수집과 심해 시설 보호, 태평양 등 전략적 지역의 위협 대응에 유리하다는 분석입니다.
방위 전문가들은 무인 잠수정이 잠수함보다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효율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술 완성도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화면출처ㅣX@anduriltech
화면출처ㅣX@northropgrumman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star 크리스마스 케이크 이벤트 바로가기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