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크리스마스 방학을 앞둔 미국의 사립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 최소한 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17살 여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직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위스콘신주의 주도, 매디슨의 한 학교에서 총성이 울린 건 월요일 오전 11시쯤,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이미 상황이 끝나 있었습니다.
교사와 학생 등 8명이 총에 맞아 쓰러져 있었고, 용의자는 범행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부상자 중엔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 주변 목격자 : 아이들이 무리 지어 학교에서 나와서는 교회로 대피했어요.]
총격이 발생한 곳은 기독교계 사립학교로,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390명 정도가 다니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이 학교에 재학 중인 17살의 여학생으로, 9mm 권총을 난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숀 반스 / 매디슨 경찰서장 : 많은 분이 이유를 물었습니다. 왜 일어났나요? 무엇을 알고 있나요? 동기는 무엇이었나요? 모르겠어요.]
사건을 보고받은 바이든 대통령은 충격적인 일이라면서 강력한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올 한해 미국 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322건으로, 거의 하루에 한 번꼴로 비극이 벌어졌습니다.
특히 지난 9월엔 조지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14살 학생이 반자동 소총을 난사해 13명이 숨지거나 다치기도 했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화면제공 : SABRINA RINGQUIST ;OLIVIA BUSS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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