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당선인이 "관세가 미국을 부유하게 할 것"이라며 공약대로 관세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관세 폭탄으로 물가가 오를 것이란 예상이 나오자 미국 소비자들이 사재기에 나섰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공약대로 관세를 부과하면 인플레이션이 우려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관세가 미국을 부유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관세는 잘 활용하면 미국을 부유하게 만들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카드를 손에 쥐고 있습니다.]
관세 폭탄이 현실화할 거라는 예측에 미국 소비자들은 물건 사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크레디트 카드 닷컴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1/3은 관세 부과로 물가 상승이 우려돼 물건을 더 많이 샀다고 답했습니다.
미시간대의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내년에 물가 인상을 예상한 응답자는 25%로 한 달 전의 10%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진 / 미국 쇼핑객 : (물가 인상 전에 사고 싶은 건?) 물가가 오르기 전에 좀 더 싼 가격에 가구와 가전기기, 가정용품을 사고 싶어요.]
[제이콥 / 미국 쇼핑객 : 뉴욕은 쇼핑하기 좋으니 옷을 미리 사고 싶어요. 보호 무역주의가 덜한 더 개방된 경제를 선호합니다.]
지난해 미국은 3조 8천억 달러 규모를 수입한 세계 최대의 수입국인 만큼, 관세 부과가 미칠 경제적 파장이 상당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물가 인상에 대비하기 위한 사재기가 공급 부족을 불러와 관세 폭탄이 터지기도 전에 가격 인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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