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에 25일 소환 통보…조지호·김봉식 송치
[앵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공조수사본부가 조금 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공조수사분보는 조금 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소환조사 통보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로부터 윤 대통령에 대한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를 계속해온 공수처는 오늘 오전 특급우편과 전자 공문을 통해 윤 대통령에게 2차 출석 요구서를 보냈는데요.
25일 성탄절, 과천 공수처로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인 윤 대통령의 경호 문제 등을 고려해 평일보다 청사 출입 인원이 적은 공휴일로 조사 날짜를 정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혐의로는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가 적시됐습니다.
출석요구서는 총무비서관실과 대통령 관저, 부속실로 특급우편과 전자 공문으로 발송했는데요.
앞서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게 지난 18일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윤 대통령이 응하지 않으면서 불발됐습니다.
공수처장은 앞서 윤 대통령이 소환에 불응하면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할 거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내란 혐의로 구속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오늘 검찰에 송치된다고요?
[기자]
네. 국수본 특별수사단은 내란 혐의로 구속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오늘 중으로 검찰에 송치합니다.
두 청장을 상대로 비상계엄 당시 윤 대통령과의 삼청동 안가 회동에서 받은 지시 사항과 보안 휴대전화로 이뤄진 통화 내용 등을 집중적으로 캐묻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청장에 대해서는 구속 이후 두 번째 조사를 마쳤는데요.
다만 암 투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조 청장의 경우, 건강 상태로 인해 한 차례만 조사한 뒤 검찰에 넘기게 됐습니다.
전·현직 정보사령관 등 군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문상호 정보사령관을 상대로 계엄 전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수처는 군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직후 합참 전투지휘실에서 "국회에 1천명은 보냈어야 했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수본 조사에서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오후 10시를 목표로 계엄을 준비한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beanie@yna.co.kr)
[현장연결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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