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인 오늘, 내륙 곳곳에 산발적으로 눈이 이어지는 가운데 찬바람이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도는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졌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추워진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날씨, 현장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지 캐스터!
날이 추워서 그런지 실내에서 몸을 녹이는 시민들이 많네요?
[캐스터]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스케이트장은 잠시 휴식 시간을 맞았는데요.
정빙이 끝난 후, 다시 활기차게 스케이트를 타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따뜻한 실내 카페에서 몸을 녹이고 있습니다.
실내는 이렇게 따뜻하지만 바깥 공기는 무척 차갑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 0.2도, 체감온도는 영하 3.4도로 체감온도가 영하 3.1도였던 아침보다 더 추워졌습니다.
밤사이 찬바람이 더 강해지면서 내일은 오늘보다 날이 더 추워질텐데요.
오늘 나오실 때 옷차림 따뜻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눈이 그친 서울과 달리 현재 내륙 곳곳에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눈발이 오전보다 많이 약해지면서 영서와 경북 북부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여전히 충청과 호남 일부 내륙, 제주 산간은 대설주의보가 유지중입니다.
눈은 오후면 대부분 그치겠지만 전북 서해안은 저녁까지, 전남 서해안은 내일 아침까지, 제주도는 내일 낮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예상되는 적설량은 제주도에 최고 15cm, 호남에 최고 8cm, 강원 영서에 최고 5cm가 예상됩니다.
추위 속, 내린 눈이 얼어붙어 도로에 빙판길이 만들어지기 쉬운 만큼,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초미세먼지로 인해 공기가 탁합니다.
현재 서울 양천구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59 마이크로그램, 구로구는 60 마이크로그램을 보이며 평소보다 3배가량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는데요
그 밖의 중북부와 충북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종일 나쁨 단계를 보이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중부와 광주, 경북, 제주도는 오후에 일시적으로 나쁨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오늘 나오실 때 마스크를 착용해 호흡기 건강을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휴일인 내일은 오늘보다 날이 급격하게 추워지겠습니다.
오늘 점점 북서쪽에서 한기가 강하게 밀려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재 경기 북동부와 충북 북부, 동해안을 제외한 강원도를 중심으로 한파주의보 내려졌습니다.
때문에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특히, 서울은 내일 아침 기온이 영하 6도까지 곤두박질치겠고 체감온도는 무려 영하 11도에 달하며 춥겠습니다.
또 춘천 영하 12도, 대구 영하 4도로 오늘보다 4에서 많게는 7도가량 낮겠습니다.
낮 기온은 오늘과 비슷하겠지만 찬바람에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4~5도가량 더 낮겠습니다.
서울 1도, 대구 6도가 예상됩니다.
다음 주에도 아침에 영하 5도 안팎을 보이며 예년 이맘때의 겨울 날씨가 이어지겠고,
다가오는 성탄절에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긴 어렵겠습니다.
현재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서해안과 경북 동해안, 제주도에 강풍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특보지역은 바람이 순간적으로 초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최고 4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해안가에서는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김민지입니다.
YTN 김민지 (gbs0625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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