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짓날이자 주말인 오늘 강원 산간과 내륙 지역엔 오전에 제법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눈은 대부분 그치고 기상특보도 해제됐지만, 이번엔 강추위가 예보돼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지 환 기자!
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후가 되면서 눈은 모두 그쳤습니다.
지금 산간 지역이나 그늘진 곳 중심으로만 눈이 쌓여 있는 모습인데요.
저희가 있는 곳이 강원도 춘천 동쪽에 있는 대룡산입니다.
춘천 동쪽에 있는 산이 바로 대룡산인데요.
눈이 제 뒤에 보이는 만큼 나즈막히 쌓여 있고요.
뒤로 겨울산에 눈꽃이 피었는데 바람에 섞여서 날리는 모습입니다.
저희가 임도에 나와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저기가 바로 임도입니다.
어떤 분이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는 모습 보이는데요.
눈이 쌓였다가 지금은 많이 치웠지만 오후가 되면 좀 더 미끄러워질 것 같습니다.
산책하시는 분이 더 많았는데 오늘 눈이 많이 와서 줄었습니다.
오늘 강원지역에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대설특보가 발효됐다가 오후 들어서 모두 해제됐습니다.
누적 적설량을 보면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10cm 내외입니다.
주말 토요일이라 걱정이 컸는데 어제 미리 비상 1단계가 발령됐습니다.
다행히 도로 제설은 양호한 상태입니다.
눈 피해 역시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안전 때문에 주요 국립공원 등산로 30여 곳은 폐쇄됐습니다.
문제는 폭설 뒤 반갑지 않은 손님, 한파입니다.
강원 지역은 다소 포근한 12월이 이어지며 예정된 겨울축제가 연기되는 일도 있었는데요.
오늘은 눈이 그치자마자 강원 영서와 산간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저녁때부터 빙판길이 생길 우려가 커 낙상사고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다음 주 성탄절 등을 앞두고 스키장 등으로 놀러 오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강원 지역에 유독 많은 교량이나 터널 근처는 살얼음이 얼거나 블랙 아이스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감속 운전해야 합니다.
바람도 제법 붑니다.
오늘 오후부터는 칼바람까지 더해지는 만큼안전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춘천 대룡산에서 YTN 지환입니다.
촬영기자 : 성도현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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