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과 탄핵 사태 이후 처음으로 미국과 대면 외교 재개에 나선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측에도 한국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관은 워싱턴 공항에 도착한 뒤 특파원들과 만나 미국 대통령 선거 이전부터 트럼프 측과 계속 소통해 왔고 이번 국내 상황에 대해서도 적절하게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방문에서 특별히 트럼프 당선인 측 인사를 만날 계획은 없지만, 앞으로 트럼프 새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계속해서 소통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차관은 트럼프 측과 소통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현재 상황에 대한 추가 설명은 필요하지 않지만 여러 기회를 통해 현재 상황은 물론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한미일 3국 협력의 지속성에 대해서도 설명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차관은 한미일 3자 협력 전망에 대한 질문에 한미일 3국 협력의 연원은 트럼프 1기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트럼프 2기에도 한미일 3국 협력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 측이 한국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묻자 전 세계가 모두 목도한 것처럼 한국의 민주주의가 얼마나 회복력이 강한지 다 보여줬기 때문에 명료하게 잘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계엄 사태 이후 정부 고위 당국자가 해외 방문에 나선 것은 김 차관이 처음으로, 미국에서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을 만난 뒤 일본 도쿄로 넘어가 한일 외교차관 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김 차관은 한미 고위급 교류를 재개할 필요성에 대해 양국이 공감해 우선 워싱턴을 방문하게 됐다며 조만간 외교 장관을 비롯한 고위급 회담 문제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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