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내란 사태와 탄핵 여파가 시민들의 소비 심리는 물론 외국인 관광까지를 얼어붙게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전국 신용카드 이용액은 전주 대비 26.3% 줄며 추석 연휴였던 지난 9월 말 이후 11주 만에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습니다.
통상 '연말 특수'를 기대하는 12월 초 카드 이용액이 이처럼 큰 감소율을 보인 것은 통계청이 관련 데이터를 제공한 2020년 이후 처음입니다.
여기에 상반기까지 세 자릿수를 기록하던 중국인 관광객 증가율 역시 지난달 30%대로 꺾이는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 흐름도 빠르게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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