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시리아 권좌에서 축출돼 러시아로 망명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전 대통령이 이혼설에 휩싸였습니다.
튀르키예와 아랍 지역 매체들은 22일(현지시간) 알아사드 전 대통령의 영국 태생 부인인 아스마 알아사드가 러시아에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매체는 아스마가 모스크바 생활에 불만을 드러내고 이혼을 요구했으며 암 치료를 위해 영국 런던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를 위해 러시아 법원에 출국 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아사드 부부의 이혼설을 부인했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습니다.
한편,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복수의 기밀 보고서를 입수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시리아의 독재자 알아사드 전 대통령은 이달 초 수도 다마스쿠스가 반군에 함락될 위기에 처하자 참모진들에게 대국민 연설 준비를 지시하고는 어둠을 틈타 홀로 러시아로 야반도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최주리
영상: 로이터·AFP·사이트 뉴욕타임스·텔레그래프·더예루살렘포스트·더뉴아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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