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한 가정집 주변에 경찰통제선이 처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한 살짜리 남자아이가 아버지가 휘두른 흉기에 숨졌습니다.
경찰이 본 현장은 참혹했습니다.
[아마르 간디/새크라멘토 카운티 경찰 대변인 : 20년 동안 일하면서 이런 끔찍한 사건은 처음입니다.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잔인하고 악마 같은 일입니다.]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침실에서 아이의 머리를 발견한 겁니다.
폭력을 피해 아이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집 밖으로 피신한 사이 용의자는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벌어진 비극에 지역 사회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켄트 컨스/이웃 주민 : 정말 안타까워요. 너무 슬픕니다.]
용의자는 28살 안드레이 뎀스키.
경찰과 몸싸움을 벌인 끝에 체포돼 살인과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아직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뎀스키는 크리스마스이브인 현지시간 24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입니다.
홍지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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