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뉴스룸 연결해서 국제 뉴스 들어보겠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의 성문을 열고 새해 가톨릭 희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정슬기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 정슬기 아나운서 ▶
네, 교황은 휠체어를 타고 등장했는데요.
대성전 안에서 성탄 전야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성문 앞에 휠체어를 탄 올해 88살 교황.
잠시 후 몇 차례 문을 두드리자 성문이 열리고요.
바티칸시국 전역에 종소리가 울려 퍼졌는데요.
교황은 성문 문턱을 넘어 대성전으로 이동해 성탄 전야 미사를 집전했는데, "우리 여정의 발걸음은 전 세계 교회의 발걸음이며, 세상 속의 순례자이자 평화의 증인"이라고 말했습니다.
가톨릭 희년은 신자에게 특별한 영적 은혜를 베푸는 성스러운 해이죠.
다른 말로 성년이라고도 부르는데요.
희년의 시작과 마침은 이번처럼 교황이 성 베드로 대성전의 성문을 여닫는 예식이 거행되고요.
2026년 1월 6일까지 개방되는 이 성문을 통과하는 순례자는 죄에 따른 잠벌을 면제하는 전대사를 얻을 수 있고 하는데요.
2025년 희년의 모토는 '희망의 순례자들'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정했고요.
쌀쌀한 날씨에도 수천 명이 성 베드로 광장에 모여 대형 스크린으로 예식을 지켜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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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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