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의 공격을 유도, 체포 대상, 사살.
수첩에 이런 끔찍한 계획을 적어넣었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오늘(24일)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노상원/전 정보사령관 : {수첩에 누구 사살하라고 썼습니까?} … {수첩 메모 내용 누구와 상의 했습니까?} … {NLL 북한 공격은 어떻게 유도하려 했습니까?} … {비상계엄 윤 대통령이랑 직접 소통했습니까?} …]
노 전 사령관, 질문한 기자를 이렇게 노려봅니다.
특히 '사살 대상'과 '북한 공격 유도' 방법, 두 질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오해인가 싶어서 다른 기자가 다시 물었습니다.
[노상원/전 정보사령관 : {사살 대상 누구입니까?} … {북한 공격 어떻게 유도하려 했습니까} …]
누구를 희생양으로 삼으려 했는지…
이 질문이 중요한 이유는 이 답이 드러나면 내란의 속내가 보다 명확히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이 질문에 대한 여러가지 추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한동훈도 본인이 체포돼서 죽을 수 있다라는 제보를 받아서 피했다고 했잖아요. 그러니까 체포돼서 죽을 수 있다는 건 단어가 뭡니까? {사살이에요?}]
수첩 속 조각 정보들이 맞춰지면 어떤 그림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앵커]
'사살의 대상이 누구냐'는 질문을 던졌더니, 기자를 한참 동안 응시하면서 노려봤습니다. 일단 수첩이 판도라의 상자가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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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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