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조선대학교가 구축한 65세 이상 어르신 생체 빅데이터가 나라 안팎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글로컬 대학을 추진하는 경남의 인제대학교에서 도움을 요청한 데 이어, 국제적 망을 갖춘 의료기업에서도 공유 의사를 타진해왔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된 인제대학교가 조선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지역사회 기반의 '코호트', 동일 집단 연구에 도움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한 진 / 인제대학교 바이오메디컬 센터장 : 전 세계적으로 모범 사례가 되고 있는 코호트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서 벤치 마킹하고 도움을 구하고자 광주에 있는 치매 코호트 연구단과 협업을 하게 됐습니다.]
앞서 조선대학교 치매 코호트 연구단은 지난 12년 동안 광주광역시 등과 협력해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정밀 생체 의료 정보를 확보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치매에 걸리는 확률이 만 65세 때 10%에서 85세가 되면 40% 가까이로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이건호 / 조선대학교 노인성 뇌질환 실증연구단장 : 최근까지 만 65세 이상 참여자 만3천 명 이상의 MRI 스캔과 혈액 등 정밀 생체 의료 정보를 구축했습니다.]
이런 빅데이터는 갖가지 노인성 질환과 장수를 연구하는 세계적 체인의 의료기관과 대학교에서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유전체와 대사체, 단백질 등 인체의 거의 모든 정보가 들어있어 앞으로 치료 물질 개발 등에 밑거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딜 마르디노글루 / 튀르키예 아취바뎀대학교 교수 : 기본적으로 한국의 중심 지역에 큰 연구소를 하나 차리면 모든 연구와 개발이 더 빠르고 부드럽게 진행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광주와 전남 어르신들의 빅데이터가 나라 안팎의 협력으로 바이오 헬스 산업화에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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