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지사, 무안공항 항공사고 긴급대책회의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주요 실·국장들과 함께 29일 오전 11시에 무안공항 제주항공 사고와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2024.12.29 khc@yna.co.kr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29일 오전 11시 주요 부서 실·국장들을 소집해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오 지사는 먼저 사고 항공기에 탑승한 제주도민이 있는지를 신속히 파악하고, 도민 피해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수습 대책본부를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제주공항을 이용하는 모든 항공사에 항공기 운항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토록 하는 등 공항 안전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조치를 시행하라고 주문했다.
오 지사는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 상황실 등을 방문해 제주공항의 항공기 안전 운항을 위한 심도 있는 대책을 논의하고, 항공 안전관리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오 지사는 "제주도민과 제주를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제주국제공항의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의 조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현재 제주항공의 지분 3.18%를 보유한 4대 주주다.
제주항공은 항공사 설립에 대한 제주도의 기여를 고려해 본사 주소를 제주도에 두고 관련 세금을 제주도에 내고 있다.
그러나 사실상 본사 업무는 모두 서울에서 하고 있다.
이날 제주항공 제주본사 사무실 문은 닫혀 있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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