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내란 혐의를 수사중인 공수처가 이르면 오늘 체포 영장을 집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영장 집행 과정에서 대통령 경호처나 윤 대통령 지지 세력이 반발할 수 있어 물리적 충돌 우려가 제기됩니다.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서하 기자, 지금 관저 앞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른 아침이지만 대통령 관저 주변엔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반대하는 지지자 30여 명이 모여 있습니다.
공수처가 이르면 오늘 체포 영장을 집행할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관저 주변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관저 주변에서 아직까지는 공수처 등 수사기관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경호처는 법에 따라 적법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인데, 공수처는 체포영장을 집행을 막거나 방해하는 경우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에서 실제 체포 영장 집행에 들어가면 지지자 또는 경호처의 반발로 충돌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경찰은 관저 일대 기동대 인원을 늘려서 통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저녁 지지자들에게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체포가 임박한 시점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결집을 호소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과 내일 중 체포영장 집행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만큼 이곳 한남동 관저 일대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남동 대통령관저 앞에서 TV조선 윤서하입니다.
윤서하 기자(hah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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