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대통령 관저 내부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체포를 면하긴 했지만, 추가 영장집행이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일텐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광희 기자,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관저에 있는지 여부도 확인하지 못했다는데, 칩거중인 건 맞는 거죠?
[기자]
네, 여권관계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관저 내부에 계속 머무르고 있는 걸로 파악됩니다.
다만 직무가 정지된 상태라 참모들의 직접 보고는 받지 못하고 있으며, 변호인단과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관저에서 언론 등을 통해 공수처의 영장집행 움직임을 예의주시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경호처를 제외하곤 대통령의 구체적인 동선을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국회 탄핵안 가결 이후 3주째 관저 칩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그제 갑작스런 입장문이 나왔잖아요. 추가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까?
[기자]
네, 그제 입장문은 A4용지 한 장 분량으로, 관저 앞 집회 현장에서 공개됐는데, 아직 추가 메시지를 낼 거란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며 "끝까지 싸울 것"이란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지지층 결집을 위해 또 다시 강경 메시지를 낼 가능성도 거론되는데, 헌법재판소 첫 변론기일이 오는 14일로 잡힌 만큼, 추가 영장집행 시도와 재판 일정 등을 고려해 결정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한남동 대통령관저 인근에서 TV조선 이광희입니다.
이광희 기자(anyti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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