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정부는 비상시국에서도 경제와 외교를 흔들림 없게 하겠단 의지가 강합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주한 미국대사와 주한미군사령관을 만나며 공고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했습니다. 조태열 외교장관도 조만간 미국과 일본 외교 수장을 만납니다.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상목 권한대행이 2년 5개월 간의 임기를 마치고 돌아가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보름 전 취임한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과 반갑게 악수한 뒤 기념 촬영을 합니다.
골드버그 대사와의 고별 인사, 브런슨 사령관과의 첫 상견례 자리로 최 대행이 권한대행이 된 지 일주일 만에 국내에 있는 미국 외교, 국방 최고위 인사들과 자리를 마련한 겁니다.
최 대행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외교안보 기조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고, 미국 측도 "변함 없는 지지를 재차 확인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조태열 외교부장관도 조만간 미일 외교 수장과 만납니다.
블링컨 미 장관과는 이틀 뒤쯤,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는 열흘 뒤쯤 만날 계획입니다.
특히 최 대행은 국가 시스템이 정상작동하고 있으니 안심해도 된다는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리더십 공백 상태와 관련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국가 신인도 유지를 위해 외교력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겁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대외 무역 의존도가 가장 높은 국가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대외 관계의 안정성을 한국이 계속 유지해 나간다라는 것을 보여줄 필요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 장관은 직원들에게도 "세계가 한국에 기대하는 역할이 있다"며 "어려운 정국에도 외교는 계속돼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구민성 기자(epdpa@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