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해 첫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테슬라 차량이 폭발했는데, 숨진 차량 운전자는 육군 특전단 현역 군인으로 드러났습니다. 미 당국은 뉴올리언스 트럭돌진 사건과의 연관성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호텔 정문 앞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폭발합니다.
사망한 운전자는 미 육군 특전단 '그린베레'소속 현역인 37살 매슈 앨런 리벨스버거로 드러났습니다.
최근까지 독일에서 근무했고 폭발 당시엔 휴가중이었습니다. 경찰은 매슈가 조정 장치를 이용해 차량을 폭발하기 직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습니다.
케빈 맥마힐 / 라스베이거스 보안관
"차량 폭발 전 그가 머리에 총상을 입은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권총 중 하나는 차량 내 그의 발쪽에서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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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수사국 FBI는 새해 첫날 40여명의 사상자를 낸 뉴올리언스의 차량돌진 사건이 단독 범행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토퍼 라이아 / FBI 대테러부 부국장
"우리는 샴수드 딘 자바르를 제외하고 이 공격에 다른 사람이 연루되었다고 보지 않습니다."
다만 수사당국은 범인 샴수드가 라스베이거스 차량폭발 사건 운전자와 같은 2009년 아프가니스탄 파병 이력이 있는 군인 출신이고 동일한 차량 공유앱을 이용한 점, 차량 안에서 폭발물이 발견된 공통점들을 감안해 두 사건의 연관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새해부터 잇따른 테러 의심사건에 오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앞둔 수도 워싱턴DC의 경계는 한층 강화됐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이정민 기자(seli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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