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층까지 순식간에 검은연기"…분당 복합상가서 불
[앵커]
오늘(3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의 한 8층짜리 복합상가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당시 건물에 많은 사람들이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됐지만, 다행히 중상자 없이 모두 대피했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이내 연기는 건물 전체를 뒤덮습니다.
오후 4시 37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의 8층짜리 복합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1층 식당 주방에서 시작된 불은 건물 외벽을 타고 순식간에 번져나갔습니다."
소방당국은 배기덕트로 연소가 빠르게 확대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검은 연기로 건물 입구가 막히자 상가 안에 있던 사람들은 옥상으로 대피했습니다.
"연기가 가득 차 있고, 사람들 대피하고 있기에 저희는 8층이라서 직원들 데리고 불 났다고 얘기하고 옥상으로 탈출한 거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다수 인명피해를 우려해 선제적으로 비상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화재 발생 1시간 20여 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 중 70명은 자력으로 대피했고, 240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3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건물 내에 총 300여 명의 인원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총 240명을 구조하였고, 자력 대피 인원은 70여 명이 되겠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영상취재 기자 위유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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