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야탑동 8층 복합건물서 불…240명 구조·70명 대피
[앵커]
오늘 오후 경기도 성남시 야탑동의 한 8층짜리 복합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240명이 구조되고 70명이 긴급 대피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현재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서승택 기자.
[기자]
네, 경기 성남시 야탑동 복합건물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건물 외벽은 검게 그을려 있고, 유리창은 모두 깨져 있습니다.
소방당국이 현재 불길을 잡고 건물 안에 고립된 사람들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불은 오늘(3일) 오후 4시 37분 건물 1층 식당 주방에서 시작돼 건물 외벽을 타고 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방당국은 다수 인명 피해를 우려해 화재발생 4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후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자 2분 뒤 대응 2단계로 상향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소방장비 41대와 소방인력 103명이 동원됐고, 화재 발생 약 40분 만인 오후 5시 14분 큰 불길을 잡았고, 조금 전 오후 6시 1분 완진됐습니다.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 중 70여명이 자력으로 대피를 했고, 240명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는데요.
20여 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아직 소방당국의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에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 수색을 어이가는 한편 잔불 정리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성남시 화재현장에서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영상취재 기자 위유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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