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공습해 하루새 59명이 숨지고 270명이 다쳤다.
AP통신은 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보건부를 인용해 "가자지구 남단 칸유니스와 중부 데이르알발라, 가자지구 중심도시 가자시티의 사라야 지역, 북부 자발리아 등지에서 폭격으로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주 하마스가 은신처 겸 테러 거점으로 쓰는 가자지구 북부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했다"며 "이날은 남부 살라 알딘과 중부 데이르알발라에서도 하마스 무장세력을 상대로 작전을 수행했고,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모든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2일 휴전 협상을 위해 카타르 도하에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하마스도 전날 성명을 통해 도하에서 협상이 재개된다고 했다.
하지만 가자지구와 이집트 사이 이스라엘군 주둔 여부 등 대부분 쟁점에서 이견은 좁혀지지 않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은 지난해 11월 26일부로 60일간 휴전에 합의한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도 계속 공격 중이다.
양측은 "서로 상대가 휴전 협정을 수백 차례 어겼다"고 비난 중이다.
황선영 기자(stor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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